독일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캔맥주를 마셔도 괜찮을까요? 이제 DB 기차역에서는 이전과 다른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15일부터 독일철도 DB의 전체 역에 음주금지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다만 술을 마시는 행위와 밀봉된 술을 운반하는 행위는 구분됩니다. 역 안 식당도 예외가 있어, “기차역에 술을 가져가면 무조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행자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deutschebahn.com

정보 확인일: 2026년 10월 20일

언제부터, 어디에 적용되나요?

DB는 10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음 날인 10월 15일부터 약 5,700개 역에 음주금지를 적용한다고 안내했습니다. DB InfraGO의 약 5,400개 역과 DB RegioNetz의 약 300개 역이 대상입니다.

함부르크 중앙역과 뮌헨 중앙역 등 일부 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었고, 이번에 DB 전체 역으로 확대됐습니다. deutschebahn.com

금지 구역에는 역 건물 내부의 공용 공간과 승강장이 포함됩니다. 다만 DB 소유가 아닌 시설까지 모두 같은 규정이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역 광장이나 출입구처럼 경계가 헷갈리는 곳에서는 현장 표지와 해당 역의 이용규칙을 확인하세요. tagesschau.de

맥주를 마시지 않고 들고만 있어도 안 되나요?

특히 주의할 부분입니다. DB의 현재 시설 이용규칙인 Hausordnung 제1.11항은 음주뿐 아니라 개봉 상태의 주류를 들고 다니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캔맥주를 따놓고 “지금은 마시지 않고 이동만 한다”고 생각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DB는 밀봉된 주류를 짐에 넣거나 구매한 상태로 운반하는 것은 허용한다고 안내합니다. bahnhof.de

상황규정상 구분
승강장에서 캔맥주를 마시기금지
개봉한 맥주를 손에 들고 역 안을 이동하기금지
밀봉된 맥주·와인을 짐에 넣어 운반하기허용
역내 식당의 영업 구역에서 마시기음주금지 규정의 예외

마트에서 산 와인이나 선물용 맥주를 가지고 기차를 타는 것과, 역에서 개봉해 마시는 것은 다른 상황입니다. 이동 중에 마실 계획이라면 역의 공용 공간에서 미리 개봉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역 안 식당과 열차 안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되나요?

역내 음식점의 영업 구역은 이번 음주금지의 예외입니다. 다만 식당에서 마실 수 있다고 해서 개봉된 술을 들고 승강장으로 이동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당의 영업 구역과 역의 공용 공간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ahnhof.de

열차 안의 규정도 별도로 봐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DB의 역 시설에 관한 것으로, 모든 열차 안에서의 음주를 일괄 금지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모든 열차에서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실제 탑승할 열차의 운송사업자 이용규칙과 안내를 확인하세요. tagesschau.de

규정을 어기면 어떻게 되나요?

이번 조치는 DB가 자사 시설에 적용하는 시설관리권과 이용규칙에 근거합니다. DB는 보안요원이 순찰 중 위반자를 발견하면 직접 안내하고, 반복 위반 시 시설 출입금지인 Hausverbot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eutschebahn.com

현장에서 직원이 안내하면 해당 구역의 규칙을 확인하고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예전 여행 후기보다 현재 역에 게시된 이용규칙을 우선해서 확인하세요.

축구 경기나 행사에 가는 날도 예외는 아닙니다

축구장으로 이동하면서 맥주를 마시거나, 행사에 가는 길에 역에서 술을 개봉하려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DB는 축구 경기 등 대형 행사가 있는 날에도 음주금지 규정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술을 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허용되는 장소라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동한다면 출발 전에 규정을 공유해두세요. tagesschau.de

기차역 이용 전에 확인할 것

  • 술을 운반한다면 밀봉 상태인지 확인하기
  • 역 홀이나 승강장에서 주류를 개봉하지 않기
  • 음식점 영업 구역과 역 공용 공간을 구분하기
  • 열차 안에서는 해당 운송사업자의 규정 확인하기
  • 역 출입구와 게시판의 최신 안내 살펴보기

현장에서 Alkoholkonsumverbot이라는 표시가 보이면 ‘음주금지’라는 뜻입니다. 구역이 헷갈린다면 직원에게 다음처럼 물어볼 수 있습니다.

Gilt das Alkoholverbot auch hier?
이곳에도 음주금지가 적용되나요?

독일 기차 여행을 준비한다면 DB 기차 지연·취소 보상 신청 방법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10월 말에 이동한다면 10월 25일 겨울시간 전환과 한국·독일 시차 변경도 일정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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